관객 3000명!! 대박난 2012 GSL 첫시즌 결승전!!

32강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던 2012 GSL 첫 시즌.
바뀐 방식 덕분에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있는 선수들이 차근차근 올라갔는데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이 된 정민수와 박수호 두 선수!!

무슨 악연인지 아니면 이것이 운명(?)이었던 건지, 32강부터 같은 조가 되어서는
커뮤니티에다가 같은 팀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디스하고
부스난입 세레모니까지 하면서 둘이 살아남더니

16강에는 임재덕, 이정훈과 함께 또다시 같은 조.
서로 같이 탈락할 거다, 그래도 조4위는 안 할 거다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또 둘이 8강 진출.

같은 날 치러진 8강에서 정민수가 4강에 진출하자 박수호도 4강진출,
그리고 역시 4강에서 정민수가 결승에 진출하자, 박수호도 역시 0:2의 상황에서 역전하면서 결승진출!!

아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 둘만 그러는 게 아니라 같은 팀원이나 친분있는 다른 선수들도 이 선수들을 디스하고 장난아니었....)



어쨌든 오랜만에 테란이 없는 결승인데다가 저 둘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간 현장관람!!


저프전이라서 저 일러를 썼으려나?? 멋지당


입구모습. 줄이 왼쪽으로 아주 길게 서 있었다.

사실 바깥은 좀 휑해서 사람 많이 안 왔다고 생각했는데.......
입장이 시작해서 자리에 앉다보니..... 자리가 부족해?!

원래 의자없이 통로로 쓰이던 공간까지 의자가 빽빽히 놓이기 시작했고, 자리가 없어 서서보게 된 사람들까지.....



한번에 전체 모습을 찍을 수 없어서 앞쪽과 뒷쪽 구석에서 각각 찍은 사람들의 모습


이건 방송화면에서 캡쳐한 모습. 3000명이 넘게 왔다고 한다 ㄷㄷ;; (5천명이라는 사람도 있음)



같은 팀 결승이라 공평하게 똑같은 현수막을 건 MVP팀 ㅋㅋ
아무나 이겨라라고 하지만 팀내에서도 두 세력으로 나뉜 걸로 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운데 있던 선수들의 부스. 마치 격투기장 같다.
안타까웠던 건 내 자리는 앞자리라서 ㅠㅠ 선수들의 얼굴을 화면으로밖에 못 봤다는 거 ㅠㅠ

이번 결승전은 축하공연이나 이런 군더더기 없이 스피디하게 진행이 됐다.


선수들을 소개하시는 박상현 캐스터. (역시 중앙 가운데 무대라서 사진을 못 찍고 화면으로 대체 ㅋㅋ)
GSTL도 정말 신나게 잘 중계하시는데, 이렇게 결승전에서 특유의 고함(?)으로 선수를 소개하니까 무척이나 신났다.
진짜 무슨 격투기 중계하는 줄 ㅎㅎ;;

대체적으로 진짜 이번 결승전 연출이 좋았달까
무대도 그렇고, 선수들 영상도 좋았고, 박상현 캐스터가 선수소개 맡은 것도 좋았고 +_+

게다가 서경환 캐스터가 시즌 내내 "에너지업 파워! 핫~! 식스~!!"를 외쳤는데
그게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점점 호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더니
이번 결승전에서는 세텍이 떠나가라 "핫~~~~~~~ 식스!!!!!!!!" 하고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외치고 ㅋㅋㅋㅋㅋㅋ
최고로 흥겨운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참고로 핫식스 괜찮은 듯... 밤새고 헤롱대면서 몇 번이나 지하철 잘못타고 그러다가 현장가서 한 캔 마셨는데 정신이 번쩍 나긴 하더라 ㅋㅋ;; 뭐 내가 원래 카페인에 약한 체질이긴 하지만;;;;;;;)

핫식스는 진짜 서경환 캐스터한테 상이라도 줘야해... 아니면 서경환 캐스터를 기용해서 CF를 찍던가 ㅋㅋㅋㅋㅋ



어쨌든 게임 시작!!

둘 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고 재밌는 선수들인데
경기에 임할 때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진지해지는 거 보면 진짜 멋지다. +_+



여명에서 펼쳐진 1세트는 프로토스는 역시 강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면서 정민수의 승!!
원래 바퀴로 박수호 선수가 좀 더 이득을 봤어야 했는데 정민수 선수의 수비가 참 탄탄했다.
저그 병력은 여기저기 돌리다가 줄어들었는데, 프로토스 병력은 줄어들지 않고 밀어붙이니 박수호 선수는 결국  gg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정민수 선수는 2세트 안티가 조선소에서 전진 2우주관문 시도!!
와~ 이거 진짜 박수호 선수가 막기 만만치 않을 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미리 여왕을 좀 뽑아서 배치를 잘 해놓고 포자촉수를 지으면서 어찌어찌 막아낸 박수호!!
그리고 지상병력이 부실한 프로토스를 히드라로 밀어붙이고, 뮤탈리스크까지 뽑아내면서 2세트는 박수호 승!!

3세트 클라우드 킹덤에서는 정민수가 이기고,
4세트 묻혀진 계곡에서는 우주모함에 맞서서 타락귀를 잔뜩 뽑은 박수호가 이기고....

(자세한 건 경기 보세여 ㅋㅋ 귀찮.... )

이렇게 세트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경기는 진행되었다.

마지막 6세트에서는 진짜 한끝차이었다.
박수호가 멀티 지역에 저글링을 잠복 시켜서 정민수 선수가 제2멀티를 확보하지 못하게 했고
정민수는 강력한 점멸추적자와 파수기고 박수호의 제2멀티를 밀어버리려고 했고
박수호는 가시촉수를 옮겨 심고 뮤탈리스크를 열심히 돌리며 수비하고....

점멸추적자가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했으나, 결국 계속 조금씩 저그의 병력이 충원되는 바람에
결국 박수호 승!!

2012년 GSL 첫시즌 우승자는 저그 박수호 선수가 되었다!!!!!!


정민수 선수는 조금 아쉬운 모습. 마지막에 gg칠 때 표정이 정말 안쓰러웠는데 ㅠㅠ
그래도 애써 웃으면서 박수호 선수의 세레모니를 받아주고 하는 모습은 훈훈했다.

박수호 선수는 블리자드컵과 MLG 윈터 아레나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했는데
GSL에서 우승을 하면서 한을 풀었네...  ㅎㅎ

프로토스가 강하다, 저그는 썩었다(?)가 요즘 여론의 대세인데 이렇게 우승을 하는 거 보면 진짜 잘하는 선수다.


이제까지 내가 찍은 키스 세레모니 중에서 가장 잘 찍힌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KrenT 2012/03/05 21:29 #

    깨알같은 포샵처맄ㅋㅋㅋㅋㅋ
    정민수선수 시상식때 표정이 정말 ㅠㅠㅠㅠ 그 웃음기 다 어디갔니 ㅠㅠㅠㅠ

    어쨌든 이번 결승전 정말 대박이었어요...이 많은 사람들이 설마 테란 없다고 온건가!
  • 불꽃영혼 2012/03/05 21:32 #

    ㅋㅋ 정말 오랜만에 저프전 결승이었죠!! 아이유도 없는데 저렇게 많이 올 줄 몰랐네요 ㅋㅋ
    정민수 선수 그 gg치기 직전 표정이 너무 안타까워서 ㅠㅠ 시상식때도 억지로 태연한 척 하는 거 같고 ㅠㅠ
    이제부터 정민수 선수 열심히 응원하려구여. 비록 현장에서는 저그를 응원하는 치어풀을 그렸지만(......)
  • Tensia 2012/03/06 14:02 #

    안녕하세요 ^^ 정말 재미있는 블러그를 꾸며 주셔서 http://ch.gomtv.com/view.gom?ch=460&type=3&intpid=28944&intbid=477241&page= 주소로 블러그 링크를 올렸습니다. 혹시나 삭제 여부를 바라신다면, giljoong124@gmail.com으로 남겨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불꽃영혼 2012/03/06 14:32 #

    저야말로 감사합니당...;
  • 알렉세이 2012/04/26 00:48 #

    아무나 이겨라 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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