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아이언맨도, 헐크도, 퍼스트 어벤저도, 토르도 안 봤다(.......)
주변에 이런 취향의 친구도 남친도 없어서? (동생이 특히 이런 히어로물을 안 좋아하던;;)
그래서 원래는 백설공주를 보고 싶었는데,
이게 예고편을 봐도 별로 재밌어 보이질 않는 거다(......)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의 드레스를 보는 맛은 있겠지만;
게다가 주말에 친구랑 만날 수 있는 극장에서는 백설공주를 별로 상영하지 않길래
슈퍼 히어로들이 뭉쳐서 때려부순다는, 사람들의 평이 좋은 어벤져스를 보기로 했다.
뭐 아이언맨도, 헐크도, 퍼스트 어벤저도, 토르도 안 봤지만
워낙 유명한 캐릭터들이기도 하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예고편으로 본 적이 있으니까 대충 볼 수 있겠지 하고..
(근데 사실 제대로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본 건 퍼스트 어벤저랑 토르밖에 없는 듯 ㅋ)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이런 작품에서 제일 주의해야 하는게 히어로들간의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적절하게 각 히어로들이 비중을 나눠갖고, 자신의 개성을 잘 살려서 싸운 것 같다.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어느 누구 하나도 묻히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해낸 느낌.
(헐크는 잠깐 종범이 되긴 했지만 ㅋㅋ 그래도 마지막 전투에는 누구보다도 큰 활약을 했으니 뭐 ㅋㅋ)
왠지 젤 약해보이는 캡틴 아메리카도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중심을 잘 잡았고 ㅋㅋ
게다가 개그하는 장면도 꽤 있어서 ㅋㅋ 극장에서 사람들이 다같이 빵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 거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반한 캐릭터!!
아이언맨!!!!!!
사실 아이언맨을 이제까지 안 본 이유는 아이언맨 슈트가 맘에 안 들어서였다(......)
마스크 모양도 이상하고, 색깔도 유치하고??
그런데....
꺄~~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완전 내취향♡
머리 좋고, 매력적이고, 돈도 많고(?)
자동으로 아이언맨 슈트가 입혀지고, 벗겨지고 하는 거 보면서 완전 반했음
게다가 인공지능 시스템도 있네? 우왕
내 친구가 '언맨이 아저씨~ 언맨이 아저씨~'하는 이유가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둘이 홀랑 아이언맨에게 빠졌다.
사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셜록 홈즈"에서 셜록 역을 맡았을 땐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 사랑 셜록 홈즈는 언제나 소설에서 '껑충한 키'나 '깡마른 몸매'로 묘사가 되어서 마르고 키 큰 사람이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흠, 근데 아이언맨을 보니까 왜 셜록 홈즈에 캐스팅 되었는지 알겠당
그래서 토욜날 영화보고 와서 일욜날 아이언맨1봤음 ㅋㅋ
이제 2도 봐야하는데 주중엔 출퇴근도 하고 병원도 가고 gsl도 보느라 못 보는 중 ㅋ
그래도 금욜날 볼 수 있겠지 ㅋㅋ
어벤져스로 시작해서 아이언맨으로 끝나는 글이 되어 버렸군(......)
다시 돌아와서 마무리 하자면 ㅋㅋ
수퍼 히어로들이 뭉쳐서 티격태격하다가 합심해서 다 때려부수는 속시원하고 재밌는 영화였다.
또 보러 가고 싶다 ㅋㅅㅋ
덧글
로다주 홈즈는 솔직히 홈즈라기보단 그냥 토니스타크 빅토리아 버전이란 느낌이 강하더군요(...)
셜록 홈즈를 먼저 봤더니 '이건 나의 셜록이 아니야 ㅠㅠ'하고 울었....
토니 스타크 빅토리아버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볼까요 ㅋㅋ
이런 캐릭터를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