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결승전에 걸맞는 명경기!! GSL 시즌2 결승전

이번 결승전도 현장관람 갔다왔다 ㅋㅅㅋ
사실 프프전 결승전이 나오면 안 가려고 했는데
역시 정종현 선수!! 4강에서 테란전 극강이라는 원이삭 선수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결승전 진출하면서

결승전은 정종현 VS 박현우의 테프전이 성사되어버렸기 땜시 ㅋㅋ

장소는 악스 코리아. 작년 GSL 올스타전과 Aug. 결승전이 동시에 진행된 곳.
(그러고보니 그때도 정종현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갔었는데 ㄷㄷ;;)

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와서 깜짝 놀랐다. 이거 작년보다 더 많은 거 같기도..
입장이 시작되는 중인데도 점점 줄이 길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음

한참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나타나신 박상현 캐스터와 박대만, 황영재 해설님. 
"맹독충"을 촬영하고 있었다. 지난 맹독충 3화에서 막 결승전 이야기를 했었는데 ㅋㅋ
줄 서 있던 분을 붙잡고 인터뷰를 하시는 중. 개인신상(?) 보호를 위해 블러처리 해드림 ㅋㅋ

아 그리고 저 뒷쪽에 모자쓴 분과 마주앉아 있는 분은 LG-IM팀의 강동훈 감독님.
진짜 열정도 대단하시고, 멋지신 분. 괜히 IM팀이 LG전자 후원을 받고 결승전에 몇 번이나 가고 그러는 게 아님


스타테일팀과 LG-IM팀이 내건 응원 플랜카드 


지난 시즌1 결승전때처럼 사람이 엄청 왔다.
근데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 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왔다갔다 하기도 너무 힘들었음
게다가 가운데에다가 무대까지 설치하는 바람에 더 좁아진 거 같음...
다음에는 좀 더 넓은 곳에서 결승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ㄷㄷ;; 
2층 바닥에 앉아서 보는 사람들 무섭.... ㅋㅋㅋㅋㅋㅋㅋ


양 사이드에 걸려 있던 두 선수의 모습

방송 시작 전에 무대에서 관중들과 인사하는 서경환 캐스터
오늘도 어김없이 결승전 현장에서는 "에너지업 파워업 핫~~~식스!!"가 울려퍼졌다 ㅋㅋ

그리고 본격적으로 결승전 시작!!

가운데 무대에서 선수들을 소개하시는 박상현 캐스터. 
그리고 정종현 선수와 박현우 선수가 차례로 뿌연 연기 사이로 등장해서 가운데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부스로 들어갔다.


경기 시작!!
진짜 결승전 올 때마다 감탄하는 건 1000인치 커다란 화면에서 또렷한 화질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
경기에 몰입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ㅋㅅㅋ



1세트는 여명

보통 1세트를 이긴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세트였는데
역시 정종현!! 의료선엔 해병을 태워서 본진드랍을 가고, 화염차 네 기는 앞마당에 난입하니 박현우의 탐사정이 갈 곳이 없었다. 결국 정종현 승!!





쉬는 시간에 로비로 나갔더니 미처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로비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다.
완전 깜짝 놀람 ㄷㄷ;; 게다가 출입문도 서서보는 사람으로 꽉차서 왔다갔다 하기가 정말 힘들었음 ㅠㅠ

LG-IM팀에서는 치어풀을 작성한 사람들에게 구김스 컴퍼니의 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으앙 나도 받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ㅠㅠ
뒤에서 곰티비 알바생이 핫식스 먹는다 ㅋㅋ

반대쪽에서 나눠주던 LG-IM팀 선수들. 오른쪽은 안드로이드란 별명을 갖고 있는 안호진 선수!! 
하앍하앍.... 사인 공책 가져가서 사인 받을 걸 ㅋ 



2세트는 묻혀진 계곡

정종현의 드랍과 공격을 잘 막아내던 박현우 선수는 조합을 갖춰나가고
정종현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이끌어나가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게 진행된 경기
그러다가 마지막 교전!! 이게 가장 인상깊었는데, 역장이 펼쳐지고, 바이킹은 거신을 잡고, 추적자는 점멸을 하고, 불곰은 열심히 추적자 때리고.... 진짜 테란과 프로토스 병력이 만났는데 이렇게 오래 버티면서 싸우는 건 첨 본 거 같다.
보통은 어느 한쪽이 순식간에 밀리는데, 이건 뭐.... 와...... 정종현과 박현우 둘 다 장난 아니었음.
그러다가 점점 밀고 들어오는 정종현의 병력이 많아지면서 역시 정종현 승!! 

3세트 안티가종현소조선소

안티가종현소라는 말이 있듯이 정종현의 승률이 엄청나게 높은 맵.
초반에 서로 찌르기가 들어가고, 서로 막아내는 그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다가 박현우가 정종현의 앞마당을 마비시키고 입구를 막아서 못 내려오게 했는데
정종현은 궤도사령부를 아예 다른쪽으로 날려버리는 배짱을..... ㄷㄷ;;
그리고 앞마당을 다시 짓고 거기서 나오는 물량으로 중앙을 잡고 의료선을 두세 군데 한 번에 날리고
결국 역시 정종현의 맵 답게 정종현이 이겼다.

이걸로 세트 스코어는 3:0
보통 사람이라면 멘탈붕괴로 더이상 희망을 갖기가 힘든 매치포인트가 되었다.

그.런.데!!
박현우의 역습이 4세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4세트 구름왕국
역시 초반에는 밀고 당기면서 경기가 진행이 되었는데
박현우는 착실하게 거신에 집정관, 광전사, 추적자에 고위기사의 사이오닉폭풍까지 조합해나갔고
정종현의 병력과 정면으로 맞서서 이겼다!!! 이제 3:1!!

5세트 대도시
이 경기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2012년 최고의 테프전이라고 생각함. 못 보신 분들 꼭 보세요!!
초반에는 서로의 틈을 살피다가 경기는 후반으로 진행되었는데
정종현은 행성요새를 길목에다가 지으면서 우주방어에 들어가고 섬에도 미사일포탑과 행성요새로 멀티를 먹었다.
그리고 유령과 전투순양함을 모으기 시작!! 
박현우는 정종현이 우주방어를 하면서 나오질 않으니 찌르려고 해도 찌를 수가 없었고 역시 조합만 갖춰 나가며 모선을 준비했다!! 그리고 정종현이 전투순양함을 모으는 것을 보고 우주관문을 늘리며 몰래 공허포격기를 모으기 시작. 첫번째 모선이 교전에서 죽긴 했지만 박현우는 다시 모선을 뽑았고 정종현은 박현우의 병력이 섬멀티를 깨러 갔다가 갇힌 상황을 이용해서 공격을 감행했다. 테프전 우주대전!! 그러나 두번째 모선의 위치를 못 본 정종현의 전투순양함은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뭉쳐서 나온 전순에게는 환류와 폭풍, 그리고 공허포격기의 공격이 떨어졌다... 와... 

이 짤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진짜 이 경기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삼

6세트 듀얼 사이트

모든 관중들이 3:2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박현우가 동점을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기대한 세트.
정종현은 강력하게 박현우를 압박해 들어갔고, 박현우의 제2멀을 깨고 벙커와 공성전차 라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경기가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박현우는 침착하게 제2멀을 다른 쪽에 만들고 병력을 잘 갈무리하더니 
앞마당 수비를 탄탄히 하며 정종현의 멀티에 광전사로 끊임없이 견제, 
그리고 정종현의 병력을 거신과 폭풍으로 잡아내며 정말로 3:3 동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진짜 1~3세트 정종현이 경기를 따낼 때도 관중들은 와.... 하면서 역시 정종현이다 하고 감탄했는데
4세트부터 박현우가 정종현의 공격을 막아낼 때마다, 폭풍이 몰아칠 때마다, 그리고 5세트 우주대전에서도 엄청난 환성을 질러대며 박현우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내 뒤에 남자분은 진짜 괴성을 질러대고 ㅋㅋ 

진짜 결승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그날 현장에 오신 분들은 다들 그런 생각을 했을 걸??

마지막 7세트 아틀란티스 스페이스쉽

3:3 동점으로 쫓기게 된 정종현은 과감하게 전진2병영에 치즈러시를 감행했다.
역시 정종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배짱.
그러나 박현우도 탐사정을 동원하면서 혼신의 컨트롤로 벙커가 지어지는 것을 막아내고,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였는데
솔직히 이때는 또 '아 진짜 경기 허무하게 끝나네. 정종현 진짜 아쉽겠다'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진병영을 처리하러 온 추적자를 몰래 다른 쪽으로 돌려둔 해병으로 감싸서 처리하는 정종현의 컨트롤!!
다시 한 번 모인 해병과 건설로봇으로 러시 감행!!
치즈러시가 이렇게 역전에 역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마지막 세트!!

결국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력했던 정종현이 GSL 4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정종현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LG-IM팀의 선수들

우승자와 준우승자와의 인터뷰.
정종현 선수가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 찡했다.


그리고 시상.
정종현 우승 시상은 이번 시즌을 후원해준 핫식스 롯데칠성 관계자분인데,
시상전에 깜짝 발표 "핫식스가 GSTL 시즌2와 시즌3을 연속 후원하기로 결정!" 
진짜 다같이 "에너지업 파워업 핫~~식스!!" 하고 외치는 걸 보는 걸 포기하기 싫었나보다 ㅋㅋ
어쨌든 이번 결승도 대박대박인 듯

우승자의 특권, 트로피 키스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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