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기만 한 영화 <베테랑>


난 힘있는 재벌이 나오고, 서민인(?) 주인공이 그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별로 안 좋아한다.

왜냐하면 보다보면 꼭 찝찝하거나 씁쓸한 부분이 나와서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간에 착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희생되면 또 짜증나고...



그래서 첨에는 이 베테랑이란 영화를 안 보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재밌다는 얘기가 들려오는데다가 동생들이 보러 가자고 해서 보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



(스포있음)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이 영화가 시원시원하고 유쾌하기만 하다는 점.

이제까지 본 한국영화는 아무리 코믹해도 중간에 눈물과 감동을 (억지로라도) 짜내는 일이 많았는데,

이 영화는 초반에 안타까운 배기사 사건을 제외하면 그런 일이 없다.

중간에 막내가 서도철 대신 칼을 맞았을 때도 깜짝 놀랐는데, 흔해빠진 클리셰로 갑자기 분위기가 비통해지거나 하지 않는다.

너무 유쾌하기만 하다 보니 거의 판타지 수준의 해피엔딩이다.

서도철과 베테랑 광역수사대팀이 거의 히어로로 보일 지경? ㅋㅋ 

(한국식 히어로라면 역시 무슨 초능력이 있다거나 하는 것보다는 이런 게 더 맞을 듯)



그래서 정말 재밌었고, 맘에 들었다.



현실도 조금이나마 이렇게 시원하고 유쾌하게 풀렸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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